청계천은 '목욕탕'이 아닌데…청계천 '미역녀' 논란

청계천에서 목욕하는 여성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청계천 '미역녀'가 뒤늦게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탄을 받고 있다.

한 네티즌이 지난 2010년 블로그에 게시한 청계천 '미역녀' 사진은 2일 각 커뮤니티에 퍼져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을 보면 한 여성이 대낮에 청계천 계단에 앉아 때수건으로 다리에 때를 벗기고 있다. 이어진 다른 사진에서 여성은 강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주변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일제히 여성을 쳐다보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미역녀'라는 명칭은 물에 젖은 여성의 머리가 마치 '미역'같아 붙여졌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걸 왜 이제 발견했지? 대박이다. 청계천 물 진짜 더러운데 왜 저기서 씻지?", "청계천은 목욕탕이 아닌데... 당장이라도 목욕비 쥐어주고 싶다", "공공장소에서 저러는 것도 진짜 아닌데 안쓰럽기도 하다",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도 꿋꿋하네. 시민들이 함께 쓰는 공간에서 저러는 건 개념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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