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공포?…국내산에선 검출 안돼

해양수산부, 국내산 수산물 15개 품목 조사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수산물에서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013년 수산물 안전성 조사계획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국내산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성 조사결과 모두 안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고등어와 오징어, 갈치, 김, 미역 등 15개 품목 165건에 대해 실시됐다.

해수부는 이들 15개 조사품목 가운데 14개 품목 159건에서는 방사능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다시마 품목 6건에서 3.65~5.25Bq(베크렐)/Kg의 요오드가 검출 됐으나 기준규격(300Bq/Kg이하)보다 훨씬 낮아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1년 실시한 방사능 물질 조사에서는 냉동꽁치에서 세슘(0.91), 2012년에는 냉동 청새리상어와 냉동 흑기흉 상어 등 2건에서 세슘(0.41)이 검출됐다.

해수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산 고등어와 가자미, 참조기 등 17개 품목 223건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상반기 중 수입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을 조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수산물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특히 일본산 수입수산물의 방사능 검사결과, 미량이라도 검출된 수산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포함해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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