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4시 5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고시텔 3층 빈방에서 텔레비전 브라운관이 터지면서 불이 났다.
불은 텔레비전과 방송수신장비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약 2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메케한 냄새와 함께 경보기가 울리면서 잠자던 입주민 4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방의 입주민은 불이 나기 약 20분 전쯤, 텔레비전을 끄고 직장에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TV 폭발 원인을 조사하는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