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서 애완견 단체 '물놀이'? 네티즌들 '갑론을박'

개 데리고 계곡 들어간 상태에서 사진 찍어, 네티즌들 '민폐' 여부 논쟁

애완견을 데리고 계곡에 들어간 애견인들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계곡에서 단체로 애완견과 물놀이를 한 애견인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남녀 6명이 개를 데리고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들은 개와 함께 물에 들어가, 일렬로 서서 개를 물에 담그려고 하는 중이다. 뒤에 있는 돌바닥에서는 가족단위로 놀고 있는 피서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서 '민폐' 여부에 대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애견인들의 행동이 '도 넘은 민폐'라고 지적하는 이들은 "계곡도 엄연히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노는 곳인데 너무 배려심이 없는 거 같다", "개 알레르기가 있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저기 있었다고 생각하면 저건 민폐인데", "저건 애견인과 피서객 사이의 문제다. 사람 없는 데서 저러고 놀았으면 이런 말도 안 나왔을 것" 등의 글을 남겼다.

'민폐가 아니다'라는 입장의 다른 네티즌들은 "수영장이면 모르겠지만 물이 흐르는 계곡인데 저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나?", "계곡은 자연인데 사람만 이용하는 곳은 아니잖아? 개가 들어올 수도 있고 산에 사는 동물들이 들어올 수도 있다.", "왜 민폐야? 사람들 음식 먹고 음식물 찌꺼기 버리는 것보다 훨씬 나아 보이는데"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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