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소송 제기한 '차영'... 그녀는 누구?

대통령비서실부터 KT까지…지난해 총선 출마했으나 고배

차영(51,여) 민주통합당 전 대변인이 조희준(47) 전 국민일보 회장을 상대로 친자 확인소송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차영 전 대변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차영 전 대변인의 모습 (자료사진)
차영 전 대변인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으로 활약했다. 2002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근정훈장은 공무원으로서 직무에 정려(精勵)하여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홍조근정훈장은 그 중 3등급에 해당하는 훈장이다.

공무원 직을 떠난 그는 기업인으로의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KT에서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로, 이후 2007년까지는 KT 고문으로 활동했다.


차영은 서울시 영천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0년 민주당 여성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으나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적도 있다.

그는 1997년 '나는 대통령도 바꿀 수 있다', 2006년 '젊은 그녀 전쟁터를 즐겨라' 등의 책을 집필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차영은 "아들이 조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음을 확인하고 결혼약속을 지키지 않은데 대한 위자료와 양육비를 지급하라"며 조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친자확인 및 양육비 청구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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