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의 한 관리는 31일 북한에 대한 수해 지원 여부를 묻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이 미국에 지원을 요청해오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머시 코어 등 미국의 민간 구호단체들이 대북 수해 지원을 협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는 이들 단체에 재정 지원 계획도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미국 정부로 부터 2010년엔 75만 달러, 2011년엔 90만 달러를 지원 받아 북한에 구호물품을 보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나 안보 사안과는 별개라는 원칙을 유지해 왔다.
북한에서는 올해 7월에 장마 폭우로 주민 약 30여 명이 숨지고 이재민 4만 5천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