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역도 유망주 "감독에게 성추행 당해"

역도연맹, 외부연락 단절 후 진상조사 중

여자역도 유망주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스포츠서울닷컴'은 지난 23일 성추행 피해와 관련한 경위서를 대한역도연맹에 제출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스포츠서울닷컴'에 따르면 이 선수는 지난 5월31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해당 감독이 직접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치료실로 데려갔고, 엉덩이 등 특정 신체 부위를 만져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선수는 선수의 몸 상태 관리를 전담하는 트레이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감독이 직접 마사지를 했다면서 퇴진을 공개 요청했다.

현재 이 선수는 해당 감독과의 만남이 두려워 태릉선수촌에서 진행중인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감독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에는 경찰 조사까지 받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현재 역도연맹은 조심스레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역도연맹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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