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핑턴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강아지가 주인 남성의 고환을 물어뜯었다"고 전했다.
미국 아칸소 주 트루먼에 사는 한 남성(39)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아침 7시 45분 경 통증이 극심해 잠에서 깼다. 그는 일어나보니 강아지가 다리 사이에 있었고 주둥이와 앞발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윽고 그는 3개월 전 입양한 강아지가 그의 고환 중 하나를 먹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전날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잠 든 것이 화근이었다.
마비 증상이 온 남성은 경찰을 다급히 불렀다. 당시 경찰에게 "허리 아래로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남성은 지역 병원에 후송돼 치료 중이며 개는 경찰이 수의사에게 데려갔다. 광견병의 위험 때문에 수의사는 개를 안락사 시켰고 개의 머리는 광견병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아칸소 주 복지부로 보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