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시범운영 중인 학교주변 유해업소에 대한 폐쇄·철거 단속을 8월부터 전국 17곳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강남서는 지난 5월부터 논현초등학교 주변 유해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 키스방 등 11곳을 철거하고 2곳의 업종을 전환하는 성과를 올렸다.
같은 기간 풍속업소에 대한 신고가 전국적으로 9.7% 증가했으나 강남서 관내에서는 3, 4월 423건에 비해 24.3%가 줄어든 320건에 그쳤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존 논현초교 주변 외에 서울 미아동 영훈초등학교 주변, 대구 본리동 덕인초등학교 주변 등 전국 17개 관할 경찰서에서 학교 주변 유해업소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6개월 동안 학교 주변 유해업소를 집중 관리해 적어도 학교 주변에서만큼은 성매매업소의 불법 영업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