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발생한 성폭력범죄 1만9458건 가운데 2138건(11%)이 8월에 발생했다. 이어 10월(2123건), 7월(2106건), 9월(2008건) 등 순이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철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 성범죄가 빈발하고 여름철 여성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범죄 기회가 많아져 8월에 성범죄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휴가철인 8월에는 성범죄 사각지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전국 성폭력범죄 특별관리구역 240곳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성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