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본 영화 '쥬라기 공원'…옥에 티는?

영화 속 모기는 공룡 피 빨지 않아

영화 '쥬라기 공원'의 한 장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1993)'을 보면 호박 속에 갇힌 모기의 피로 공룡을 재현해낸다. 하지만 곤충학자들은 이 설정에 큰 오류가 있다고 말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기는 피를 빨지 않는 종이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존 해몬드씨는 모기가 빨았던 혈액으로 공룡의 DNA를 추출한다. 하지만 곤충학자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모기가 다른 생물체의 피를 전혀 빨지 않는 종이라고 밝혔다. 즉 이 모기로는 공룡을 재현할 수 없다.

생물학자 콘론씨는 "영화 속 등장하는 모기는 큰 덩치 덕분에 일명 '코끼리 모기'라 불린다. 모기 중 피를 빨지 않는 유일한 종이다"고 말했다.

그 모기는 가장 큰 모기 중 하나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에 등장시켰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다른 옥에 티는 영화에서 모기가 갇혀있던 호박 화석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발견됐다는 점이다. 그 지역은 아직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화석이 발견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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