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 사고에 이어 보름만에 다시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붕괴 사고가 발생하는 등 공사장 안전사고가 잇따른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전문가와 공무원이 참여하는 합동 특별 안전점검을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월드컵대교 등 서울시가 시행하는 대형 공사장 49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42곳, 상수도사업본부 6곳, 한강사업본부 1곳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안전관리와 안전점검 준수 여부, 안전시설, 가시설물의 설치 상태, 시방서 규정준수 여부, 자재 사용과 구조물 시공 적정성, 품질관리계획 이행여부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밖의 서울시와 자치구, 공사, 공단 발주 공사장은 자체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나 자치구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공사중인 민간 공사장의 경우는 시행자가 자체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