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3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전담직원 5명을 배치해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의 요청 사항을 파악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희생자들이 중국 동포인 만큼 외교통상부 등과 협의해 유가족의 입국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례지원과 보상 등에 대해서는 유족들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대책회의를 열고 현장 복구 등 앞으로 추진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 본부장은 "교량 상부 구조물의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스틸박스와 슬래브, 방호벽 등이 옆으로 굴러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그러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린 이유가 설계 잘못 때문인지, 장비가 한쪽으로 쏠려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공사 순서가 잘못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당시 점심 시간여서 현장 인부 4명 이외의 다른 공사 관계자들은 현장에 없었고 식사 후 이동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