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아들 우주 덕에 이혼한 남편과 가까워졌다”

[제작발표회현장] 시트콤 속 괄괄한 아내 연기하며 남편 이해하게 돼

조혜련 (MBC에브리원 제공)
“아들 우주 덕분에 이혼한 남편과 친구처럼 가까워졌다.”

방송인 조혜련(43)이 아들 우주 때문에 전남편과 한층 가까워졌다고 깜짝 고백했다.

조혜련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무작정패밀리 시즌3’ 제작발표회 도중 “아들 우주를 통해 전남편과 한층 가까워져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고 고백해 동료들과 취재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극중 억척스러운 아내이자 엄마 조혜련 역을 맡은 그는 무능한 한량 박철과 부부로 출연한다. 조혜련은 “실제 부부생활을 1년 정도 쉬어서 부부연기를 하니 새롭다”라며 “극중 무능하고 부인에게 의존하는 남자를 연기로 접하면서 ‘이 사람도 힘들었겠구나’라고 이해하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요즘 남편이 일하는 곳을 찾아 이야기도 나누고 우주와 밥도 먹으며 친구로서 가까워졌다. 이런 계기를 ‘무작정 패밀리’가 만들어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혜련은 지난해 4월, 남편 김모씨와 협의이혼했다. 1999년 결혼 후 13년만이다.

조혜련이 출연하는 ‘무작정패밀리’는 대책없이 하루를 보내는 막무가내 가족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리얼시트콤 장르다. 조혜련 외 박철, 양세형, 클라라, 유라, 장동민 등이 출연한다. 30일 6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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