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트호번, 박지성의 '경험' 원한다

코쿠 감독, 맨유에서의 7시즌 활약에 큰 기대

박지성은 8시즌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뒤로 하고 자신이 유럽 생활을 시작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송은석기자
에인트호번은 박지성(32)의 '경험'을 원하고 있다.

PSV 에인트호번의 필립 코쿠 감독은 30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언론인 알흐메인 다흐블라트과의 인터뷰를 통해 옛 동료인 박지성의 영입을 추진하는 배경을 소개했다.


박지성과 2004~2005시즌 동료로 에인트호번에서 함께 활약했던 코쿠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낸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다"면서 "과거에 활약했던 만큼 우리 클럽에 대해서도 잘 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도 굉장히 재능이 있지만 최고 수준에서 오랫동안 경기했던 선수를 통해 얻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이적 추진의 배경을 소개했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이 끝난 뒤 교토퍼플상가(일본)를 떠나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었다. 2005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3시즌간 활약했다.

한편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에인트호번이 박지성과 2년 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연봉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보여 완전한 계약까지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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