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가 돈 내면 ‘고급 교도소’ 입소 가능?

하루에 17만 원 ‘초호화 교도소’

(출처: 유튜브 영상 캡쳐)
미국에서 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교도소가 등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엘러미다 카운티에 있는 한 교도소는 죄수가 일정 금액을 내면 고급 교도소에서 생활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27일 미국 매체 더 로우 스토리가 보도했다.

경찰은 “일반적인 교도소 환경을 싫어하는 수감자들을 위해 1박에 155달러(한화 약 17만 원)에 더욱 조용하고 좋은 시설을 갖춘 교도소에서 생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교도소에는 수감자들이 모여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평면 스크린 HDTV가 설치되어 있으며 테이블과 보드게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경범죄를 저지르고 10일 이하의 징역을 받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며, 신체검사와 인성검사 등을 받고 허가를 받은 후에 입소할 수 있다.

시장인 빌 해리슨은 “시의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냈다”며 “이 제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여러 시민단체는 “부자를 위한 교도소”라며 “불평등한 제도”라고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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