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 등은 지난 3월 19일 오전 9시쯤 사하구의 한 사무실에서 함께 도박을 하던 박모(47) 씨를 주먹과 의자로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판돈 천2백만 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화물업체 소장과 운전기사인 이들은 동료 기사인 박 씨와 밤을 새워 포커 도박을 하던 중, 박 씨에게 돈을 모두 잃자 사기도박에 당했다고 트집을 잡아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후에도 좋게 합의를 보자며 피해자 박 씨를 사무실로 부른뒤, 돌연 태도를 바꿔 사기도박 사실을 인정하라며 또 한차례 폭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