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씨는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친척집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세 자매(10∼14세)를 모두 7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다른 J(59) 씨는 지난 4월 이들 자매 중 한명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이들은 지적장애가 있는 세 자매가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청각장애가 있는 할머니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악용해 수년간 이들을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피해 아동들을 보호전문기관으로 옮겨 심리치료를 받도록하는 한편 울진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구조금 신청, 학자금 지급 등의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김지용 영덕지청장은 "아동 성폭력 등 중대범죄 발생시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물론 각 기관과 협조를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