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은 28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파72·725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나다오픈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공동 6위에서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제임스 한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이어갔다. 하지만 대거 타수를 줄인 선수들이 상위권에 합류하면서 순위는 다소 낮아졌다.
선두였던 헌터 메이헌이 아내의 출산이 임박한 탓에 기권한 가운데 브랜트 스니데커(이상 미국)가 버디만 9개를 잡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틀 연속 4타를 줄인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재미교포 리처드 리(26)와 함께 5언더파 211타 공동 3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 시즌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을 맛 본 배상문(27·캘러웨이)은 이븐파를 치고 3언더파 213타 공동 55위까지 밀렸다.
한편 3타를 잃은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고 3타를 잃어 '2차 컷 오프'인 MDF(Made Cut Did Not Finish) 규정에 의해 최종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