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 성재기 대표, 한강 투신…소방당국 "수색중"

"단체 운영비 1억 원 모금 안 되면 한강 투신" 예고

운영자금을 모으지 못하면 한강에 투신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6일 오후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 19분쯤 성 대표가 마포대교에서 남단에서 투신했다는 신고가 서울 영등포소방서에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소방관 30여 명과 구급차 등 차량 4대, 소방당국을 출동시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성 대표는 투신 직전인 이날 3시 15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마포대교 난간 밖에서 뛰어내리는 듯한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성 대표는 지난 25일 시민들이 남성연대 운영자금 1억 원을 모아주지 못하면 한강에 투신하겠다는 요지의 글을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올렸다.

성 대표는 "26일 오후 7시 이전 한강 24개 다리 중 경찰, 소방관 등에게 폐 끼치지 않을 다리를 선택해 기습 투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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