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는 ‘젊은이들의 피와 죽음으로 지켜낸 NLL’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민주당이 집권했던 당시 우리 용감한 젊은 해군들의 피와 죽음으로 NLL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꽃다운 젊은이들의 피와 죽음을 바치면서까지 NLL을 사수해왔고 지금도, 미래도 NLL을 사수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더 이상 NLL논란으로 쓸데없이 국론을 분열하고 굳건히 지키는 NLL을 오히려 흔드는 못난 짓을 그만두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LL을 사수하고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자는 제안을 넘어 NLL논란의 영구 종식을 선언하자”고 새누리당에 요구했다.
민주당 김관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NLL포기 발언이냐 아니냐는 논란을 종식시키자는 것”이라면서 “대화록을 사전에 유출해 대선에 사용한 것 등까지 덮고 가자는 것은 아니다. 그건 분명히 밝혀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검찰에 고발을 해놓고 그만하자는 건 있을 수 없는 행태”라며 “너무나 정략적”이라고 반발했다.
정성호 수석은 또 '국회에 제출된 NLL대화록 부속자료와 국가정보원에 보관 중인 대화록 녹음파일도 열람하지 않겠다'고 밝힌 최경환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본인들에게 유리한 게 없으니까 보지 말자는 거냐”면서 “국회 의결 당시 안건의 2항이었던 부속서류를 어떻게 하던지 가능한 다음 주 중에 열람하고 논란을 다음 주 안에 마무리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와 함께 "NLL논란의 영구종식 선언과는 별개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사전 유출과 대선 활용 의혹은 규명해야 한다"며 "두 사안은 별개"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여야 지도부가 정치적 논쟁을 정치적 합의로 해결하는 것은 타당하나 반드시 새누리당의 검찰고소가 먼저 취하 되어야 한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