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성 샤현에 사는 황모(52) 씨는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고 지난 25일 봉화망 등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황 씨는 친척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탄산이 든 음료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다가 복부에 강한 통증을 느꼈다.
3시간이 지나도록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황 씨는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황 씨를 담당한 의사는 "황 씨 복부 내에 3,000㎖의 음식물과 액체가 가득 차 있었다"며 "위가 마치 터져버린 풍선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위는 원래 크기에서 약 2배 정도 늘어 날 수 있다"며 "황 씨 같은 경우는 보기 드물지만, 폭음, 폭식할 경우 위가 급속히 늘어나 대량의 위액, 위산이 분비되고 이로 인해 혈액 용량이 감소돼 저혈압을 일으켜 쇼크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