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의 7천 170억원보다는 25.9%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의 1조 3천억원에 비해서는 30.5%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클럽' 대열에 복귀하지 못한 셈이 됐다.
포스코는 25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제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15조6천30억원, 영업이익이 9천30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1분기의 15조6천30억 원보다 7% 늘었으나 지난해 2분기의 16조4천880억 원 보다는 5.4% 줄었다.
올 2분기 순이익은 2천41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단독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이 7조7천400억원, 영업이익은 7천30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자동차와 에너지, 조선, 가전 등 4대 산업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분기보다 3.5% 늘어난 371만 톤을 판매함으로써, 전체 제품 판매량은 광양 고로 개수 영향으로 소폭 줄었지만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엔저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쟁지역인 중국, 동남아에서 올해 상반기 각각 155만톤, 185만톤을 판매함으로써 지난해 동기보다 14.3%, 12.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반기까지 누적 원가절감액은 원료비 1,429억원, 재료비455억원 등 총 3,24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연간 기준으로 7,300여억원의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중 세계 최대 고로로 재탄생한 광양 1고로가 성공적으로 가동함으로써 용선 제조원가 절감액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세계 철강 경기는 동남아 등 신흥국 투자 확대에 따른 6%의 견조한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3% 수요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최대 철강시장인 중국은 3분기를 저점으로 철강가격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4조원, 단독기준 32조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