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5일 상반기 매출액 44조5,505억원(자동차 36조7,202억원, 금융과 기타 7조8,303억원)과 영업이익 4조2,7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액은 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1.0%에서 9.6%로 1.4%포인트 낮아졌다.
결국 자동차 판매는 증가했으나 가동률 저하와 1회성 리콜 충당금,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실제로 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239,919대를 팔아 작년 상반기(2,182,768대)보다 9.5%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선 작년 상반기보다 0.7% 감소한 325,518대를 팔았지만 해외 시장에서 11.4% 증가한 2,065,401대를 판매해 이를 만회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23조1,834억원(자동차 19조570억원, 금융과 기타 4조1,264억원)으로 작년 2분기와 비교해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 4,065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2분기에 비해 5.2% 줄어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시장 부진과 노조의 휴일특근 거부에 따른 국내 공장 생산 차질이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며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