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사기를 한 혐의로 총책 정모(38)씨를 구속하고, 인출책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 씨 등은 중국 산동성 청도에 콜센터를 차려 놓고,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1,500여명에게서 7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낮은 이자로 전환 대출해주겠다며, 보증 보험료와 신용등급을 올리는데 필요한 비용 명목으로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낮은 이자로 전환 대출을 해주겠다는데 속아 피해을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