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상에 얼핏 봐도 어려 보이는 남자아이가 빨간색 대형 트럭 운전석에 앉아 있는 사진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난 24일 텅쉰망 등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1일 저녁 9시경 우징 고속도로 징먼 구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 번호판을 조회해 운전자에게 사실을 확인했고, 그 결과 차 소유주 주 모씨는 "아이를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 운전했다"고 해명했다.
주 씨는 “아내와 방학을 맞은 아이를 데리고 물건을 배달하러 가던 중, 아이가 계속 울자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무릎 위에 앉히고 운전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CCTV에 촬영된 줄은 몰랐으며, 아이를 운전석에 앉힌 것을 후회한다”며 경찰에 잘못을 인정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어떻게 저런 위험한 짓을...”,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다. 이건 아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아니라 오히려 일종의 학대다”, "딱 봐도 위태로워 보인다"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