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불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3라인(LED 생산라인) 옥상 배기구에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배출가스 성분측정 작업을 하던 중 측정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삼성전자 자체소방대가 즉시 출동해 초기 진화에 나섰고,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도 펌프차 등 장비 14대를 동원해 화재발생 20분만인 12시50분 쯤 불을 껐다.
화재발생 직후 근무자들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로인해 사고직후부터 3라인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돼 종합안전검진을 벌인 다음 25일 쯤 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불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높이 약 5미터의 원통형 굴뚝 중간지점을 뚫고 염화수소 등 대기질을 측정하던 중 일어났다.
경찰과 삼성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