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올 여름 캠핑과 어드벤처를 원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호주 퀸즈랜드주 ‘캠퍼밴 투어’를 시작하며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메뉴를 제안했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에서 제안하는 이색 캠핑요리의 별미 4가지
우리나라에 김치나 된장처럼 여겨지는 야채 잼 베지마이트는 1920년대에 호주의 식품연구자 시릴 칼리스터에 의해 개발돼 백 년 가까이 호주인들의 간편한 아침식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야채에서 추출한 즙과 소금, 이스트 추출물로 만든 베지마이트는 비타민 B1과 비타민 B2, 니아신 등의 영양소가 많다고 한다.
‘빌리캔(Billy can)’이라고 불리는 큰 캔에 끓이는 빌리 티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방법으로 만든다.
댐퍼빵은 소다로 반죽하여 은근한 온기로 부풀린 호주 전통 음식이다.
몇 주 혹은 몇 달을 장거리를 이동하는 유목민들이 밀가루와 물 그리고 소다,
즉 가장 간단한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는 댐퍼빵을 만들었다.
주로 캠프파이어 후에 생긴 재의 온기로 30~40분 정도 빵을 익히는 두들겼을 때 울리는 소리가 나면 알맞게 익었다는 증거다.
캥거루는 전통적으로 호주 원주민들의 주단백질원이었다. 1993년 호주에서 식품으로 승인을 받았고, 호주의 대형마트에서 햄버거용, 스테이크용, 꼬치 용으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특유의 냄새가 있고 다소 질기긴 하지만 다른 고기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2% 정도로 낮아 건강에도 좋고, 호주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내보는 데에는 그만이다. (사진=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