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대구 가장 안전해!"

학교폭력피해응답률 2년연속 전국 최저

대구지역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2년 연속해 전국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학교폭력이 꾸준히 줄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인터넷 나이스 학생서비스를 통해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구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1.0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치인 2.20%보다 낮은 전국 최저치인 것은 물론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피해응답률이 0%인 학교도 27개 학교(초16, 중2, 고4, 특수5)에 달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 폭력이 34.9%로 가장 높았고 집단 따돌림 17.8%, 신체폭력 11.1%, 사이버와 휴대전화 따돌림 9.5%, 금품 갈취 9.4% 등의 순으로 나타나 언어문화 개선 등을 위한 지속적인 학교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피해 장소별로는 학교내가 1735명으로 교외 729명보다 월등히 많았고 학교생활이 많은 고등학생이 초등학생보다 학교내 폭력 발생비율이 높았다.

또, 피해사실을 알린 사람도 가족(35.9%)에 이어서 교사 등 학교관계자가 2위(24.2%)를 차지해 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의 학교폭력 감소는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감성과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학교의 인성교육 강화와 가정의 교육기능 회복 등 '꿈.희망.행복, 대구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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