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볼프스부르크 복귀 후 첫 골

임대 마친 뒤 원소속팀서 확실한 신고식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간 구자철은 친선경기에서 복귀골을 넣고 주전 경쟁의 청신호를 밝혔다. 송은석기자
오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한 구자철(24)이 확실한 신고식을 마쳤다.

구자철은 24일(한국시각) 스위스 바트 라가츠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2부리그 SCR 알타흐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4-2-3-1 전술로 나선 볼프스부르크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막시밀리안 아놀드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로 복귀한 구자철은 후반 18분 슬로보단 메도예비치와 교체됐다.

2011년 1월 볼프스부르크에 입단 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구자철은 2012년 겨울이적시장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2012~2013시즌까지 2시즌 연속 아우크스부르크가 1부리그에 잔류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맹활약에 분데스리가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한 구자철은 여러 팀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에 잔류했다.

이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의 골 이후 전반 39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이비차 올리치, 후반 30분 펠리페 로페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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