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시내티는 오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전에 아로요의 선발 등판이 내정됐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로테이션상 28일 등판할 전망이다.
아로요는 200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33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명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했고, 2006년부터 신시내티에서 뛰고 있다. 2010년에는 17승을 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9승7패, 평균자책점 3.19.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호머 베일리, 맷 레이토스, 마이크 리크 등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있고, 특히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완봉승을 거두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류현진은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시즌 8승째를 챙기기는 했지만 12일 만의 등판 탓에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두 경기 연속 6이닝을 버티지 못했던 류현진이기에 후반기 두 번째 등판인 신시내티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아로요와 선발 맞대결도 있지만 무엇보다 추신수(31)와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어 더욱 기다려지는 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