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PD 사망, "제2의 김종학 나오지 않길"

사망 소식에 SNS를 통한 애도 물결 이어져

김종학 PD (자료사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을 연출한 김종학 PD(62)가 23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SNS를 통해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KTB엔터테인먼트 권재륜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는 한국 드라마의 차원을 몇 단계 높여준 명작들이었는데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을 빕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초부터 이어지는 영화제작자, 음반제작자, 드라마제작자의 슬픈 소식. 화려한 한류의 그늘에 가려진 시스템의 문제점과 무대 아래, 커튼 뒤의 고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최민희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드라마제작, 방송 관행에 획기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제2의 김종학'이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김종학 PD는 23일 오전 10시 18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고시텔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4장의 유서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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