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김종학 PD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고시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현장에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주를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현재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 PD는 최근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출금금지를 당한 상태였다.
김종학PD는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대망', '태왕사신기', '신의'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