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러시아 클럽 안지와 공식 이별

후임에는 맨유 코치 출신 르네 뮬레스틴

거스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프로축구팀 안지 마하치칼라를 떠난다.

안지는 2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과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2012년 1월 안지와 18개월 계약을 맺었던 히딩크 감독은 지난 6월 1년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치였던 르네 뮬레스틴이 합류하면서 자신의 자리를 내줬다.

히딩크 감독은 "나는 그 동안 내가 없어도 안지가 스스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을 때 임무가 끝날 것이라고 말해왔고 이제 그 시기가 왔다"고 결별의 이유를 밝혔다.

히딩크 감독과 같은 네덜란드 출신의 뮬레스틴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지도자다.

2001년 맨유에 유소년 코치로 입성하기 전 카타르의 알 이티하드(현 알 가라파)와 알 사드에서 감독 경험도 갖고 있다. 맨유 2군 코치를 하다 2006년부터 2년 동안은 덴마크의 브뢴비 감독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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