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다른 사람의 집에 불을 지른 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방화 등의 혐의로 전직 경찰관 전 모씨(45)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전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1시 30분쯤 칠곡군 동명면 A씨(64)의 집에 침입해 라이터로 휴지에 불을 붙인 뒤 거실에 던져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전 씨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성주경찰서 관할 파출소에서 경사로 근무하던 전 씨는 범행 직후 가정 문제를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