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사설 캠프 사고 재발방지책 마련"

황우여·김한길 대표 공주장례식장 조문

정치권이 사설 해병대 사고의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황우여 대표와 김한길 대표는 22일 고교생 5명의 빈소가 마련된 공주 장례식장을 찾았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여가부와 교육부, 안전행정부가 함께 모여 근본대책을 만들겠다"며 "확고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학생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적으로 5000개가 넘는 사설 캠프에 대한 일제 조사와 함께 인증제, 필요하다면 허가제 도입까지 검토할 방침"이라며 "더 이상 학생들이 위험에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청소년 활동 진흥법 개정해 캠프 안전문제 등을 보다 꼼꼼히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주가 지역구인 박수현 의원이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상명하복의 획일화된 병영 문화 대신 창의적이고 미래 희망을 키우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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