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3~4살 정도의 어린 여자아이가 어린이용 자이로드롭에 탑승하고 있다. 옆에 앉은 초등학생은 작동 전부터 겁에 질린 아이를 달랜다.
놀이기구가 시작되고 몇 번 위아래로 움직이자 아이는 금방 울음을 터뜨린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 사이에서 높은 비명이 터져 나온다. 발을 휘저으며 자지러질 듯 울던 아이의 몸이 다리를 넣는 곳으로 빠져나와 버린 것. 높이 올라간 놀이기구를 아래로 내리는 동안 아이는 한 팔로만 간신히 안전바에 매달려 있다.
놀이기구가 어느 정도 내려오면 성인 남성 둘이 아이의 다리를 붙잡아 품 안에 안는다. 아이는 엄마 품 안으로 무사히 돌아갔지만 여전히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를 보니까 저런 놀이기구를 탈만한 연령대가 아닌 거 같은데 위험하게 왜 태우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싫어하는 거 같으면 태우지 않는 게 낫지 않나? 가끔 놀이공원가면 언니, 오빠랑 같이 태우려는 부모님들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만약에 까딱이라도 잘못해서 아이가 떨어졌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무엇보다 아이가 정말 놀랐겠다. 한 팔로 저렇게 버텨준 것만으로도 기특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