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 위생국은 베이징과 톈진(天津) 사이에 있는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에 사는 61세 여성이 H7N9형 AI에 감염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중국 신경보가 20일 보도했다.
이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고열과 기침 등에 시달리다 18일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곳에서 신종 AI 환자로 판정됐다.
이 여성은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환자의 가족 등 주변 인물 9명에 대해서도 역학 조사를 했지만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8일 베이징시의 6세 어린이가 신종 AI 환자로 판명된 이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다가 약 두 달 만에 중국에서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신규 감염자가 발견됨에 따라 중국에서 신종 AI 환자는 132명으로 늘었다. 이 중 사망자는 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