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 사망자 장례 진행키로...공주사대부고 합동분향소

유가족 "해병대 사칭 캠프 중단.관련자 엄벌 등 요구사항 받아들여져 장례절차 진행"


충남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로 숨진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의 시신이 공주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장례절차가 진행된다.

고 이병학 군의 아버지 이후식 씨는 21일 “(교육부 측이) 유가족들이 요구한 해병대 사칭 캠프프 중단과 관련자 처벌 등을 받아들였다 ”며 “이에 따라 유가족들은 장례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공주사대부고에서 공주대 서만철 총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학교장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유족과 학교 측은 태안의료원에 안치돼 있는 시신을 이 날 중으로 공주장례식장으로 옮겨 빈소를 차리는 한편 학생들이 다니던 공주사대부고에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유족들은 지난 20일 ▲비극적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해병대를 사칭한 모든 캠프 중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벌 ▲죽은 아이들에 대한 사죄와 원한을 풀어달라 ▲교육부의 책임있는 사고 처리 태도 ▲위 네가지 사항에 대한 구체적이고 신속한 대책방안 마련 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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