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교장은 21일 학생들의 시신이 안치된 충남 태안보건의료원을 찾아 “책임을 져야 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사퇴 밖에 없다”며 “사퇴 후 사법판단과 징계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교장은 사퇴 자격도 없다”며 파면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30여분간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유족들은 앞서 의료원을 찾은 교육부 정종철 사고대책본부장에게 교장 파면을 요구했지만, 정 본부장은 “수사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해 유족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