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4경기 연속 안타다. 지난해 연속 안타 기록을 1경기 더 늘렸다. 34번째 멀티히트로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후반기에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2할8푼7리에서 2할8푼9리로 올렸다.
특히 1회 팀 공격의 물꼬를 튼 데 이어 선제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A.J. 버넷을 맞아 시속 149km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쪽 시즌 23호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추신수는 크리스 헤이시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신시내티는 브랜든 필립스와 데빈 메소라코의 적시타 등 타자 일순하며 대거 4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2루타가 대량 득점의 도화선이 된 셈이다.
2회도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1루수 쪽 강습 안타를 때려냈다. 1사 후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잡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는 내야 땅볼과 삼진 등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에 후반기 연승을 거두며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