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관계자들 경찰 조사

시공·감리업체 조사 들어가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에 관련된 업체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배수지 공사 과정에 과실이 있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시공·감리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경찰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발생 다음 날인 16일부터 현장 근로자 9명을 조사했고 지난 19일 천호건설 등 원청업체 3곳, 하도급업체 동아지질, 감리업체 ㈜건화가 모여 있는 현장사무소를 압수수색해 현재 작업일지와 회사 컴퓨터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또 공사 발주처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노량진 배수지 지하 상수도관 부설작업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작업 중이던 배수관에 한강물이 유입되면서 목숨을 잃었다.

수몰사고 희생자 영결식은 21일 오전 11시 고대구로병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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