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해병대 체험캠프는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인증한 청소년 체험활동 시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학교 측이 미인증 업체를 선정한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 소재를 가릴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날 17개 시도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내 일선 학교 체험활동의 안전상황을 재점검하고 조금이라도 안전상 우려가 있으면 체험활동을 취소하도록 했다.
특히 체험행사에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는지를 학교 관계자가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또 반드시 지도교사가 학생체험 현장에 동행해 학생안전조치가 이행되는지를 지도·감독하게 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국립학교인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충남교육청 등과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수습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22일엔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소집해 학생수련 활동과 관련한 사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