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실무회담 제의 내용, 기대 수준 아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관련, 우리정부 제의 재발발지가 핵심"

15일 오후 북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3차 실무회담을 마친 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오른쪽)과 북측 수석 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정부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한 실무회담에서 북측의 제의가 우리정부와 국제사회가 기대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해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정부가 제의한 재발방지가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다음으로 "개성공단을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공단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며 "북측과 차분하게 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조평통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9일 "개성공단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서로 상대를 자극하지 않고 공단사업에 대한 장애를 조성하는 행위를 하지 않으면 된다"고 주장해 우리정부 제의와 격차를 보였다.

김 대변인은 "북한지역 수해지원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한 단계이고 정부가 지원여부를 검토하는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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