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후닷컴'은 18일 전북에서 뛰는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에닝요가 창춘 야타이로 이적한다며 이적료는 180만 유로(약 27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에닝요는 조만간 창춘으로 건너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곧바로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1일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과 원정 친선경기를 치르는 전북은 에닝요를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해 눈길을 끌었다. 이적 수순을 밟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03년 수원에 입단해 한국과 인연을 맺은 에닝요는 대구FC를 거쳐 2009년부터 전북에서 뛰었다. 최강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직접 나서 특별 귀화를 추진했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다. 올 시즌에는 프로축구 역대 두번째로 60-60 클럽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