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18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1차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 것(착한 적자)은 그냥 낭비가 아니라 공공의료를 하다보니까 필요한 부분이면 정부가 지원하는 식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만성적자를 이유로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홍준표 경남지사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홍 지사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방의료원이 시작됐을 때의 의료체계가 지금과 달라 민간이 관여를 못했지만 지금은 민간이 의료보험을 통해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방의료원은 민간의료체계에서 할 수 없는 데 그 지역에서 절실한 것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 예로 응급의료와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의 경우 산재환자들에 대한 특별한 보살핌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