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폐지' 입대 앞둔 연예인들, 군생활 계획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연예병사가 18일 폐지됐다. 제도 시행 16년만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입대를 앞둔 연예인들의 입대 계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대 앞둔 1985년생 연예인 누가 있나?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1984년생 (지현우, 예성, 이제훈, 이준혁) 연예인들이 줄입대했다. 별다른 사유가 없는 한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1985년생 연예인들이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8월 입대설이 불거졌던 배우 송중기는 1985년 생으로 올해 29살이다. 송중기 측은 "영장도 받지 않았다"며 입대설을 일축했지만 대학 졸업까지 앞둔 상황인 만큼 송중기의 입대는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MBC '구가의서'로 존재감을 알린 최진혁, 영화 '연애의 온도' 이민기 등도 모두 1985년생이다.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된 만큼 이들은 입대 뒤 일반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소 기초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를 받을 전망이다.


▶의경으로 입대 계획

육군이 아닌 의경으로 입대를 준비하는 연예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의경의 경우 자신이 근무를 원하는 지역을 신청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 호루라기 연극단에 들어갈 경우 연기나 공연 등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1985년생으로 내년 군입대를 밝힌 배우 박기웅도 호루라기 연극단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은 상태다. 현재 호루라기 연극단에서는 이제훈, 김동욱 등이 복무하고 있다.

박기웅 측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영화 두 편 정도를 더 촬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활동 스케줄을 정리한 뒤 입대할 것을 알렸다.

개그맨 최효종도 10월 4일 의경으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의경 시험에 합격 통보를 받은 최효종은 입대 전까지 방송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당시 최효종 측 관계자는 "입대 전까지 방송 활동 중단은 없다"며 "더 열심히 활동하다 입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시간 남았지만...무조건 현역 복무!

1987년생인 배우 이승기는 입대와 관련된 질문을 받을 때마다 현역복무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최근 MBC 드라마 '구가의서' 종영 뒤 언론과 인터뷰에서도 "광고 계약 등 현실적인 문제가 걸려 있다"며 "상황이 정리되고 날짜가 정리된다면 말씀드리겠다. 언젠가는 현역으로 무조건 간다"라고 말했다.

1987년생 동년배로 이뤄진 밴드 딕펑스도 "활동을 충분히 한 뒤 다함께 입대하고 싶다"는 계획을 전했다.

Mnet '슈퍼스타K4' TOP12 앨범 'It's TOP12'발매 및 전국투어 콘서트 기념 TOP6 라운드 인터뷰에서 딕펑스 김태현은 "최대한 앨범을 빨리 내고 활동을 충분히 하고 싶다"며 "이후 군대를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군대를 지금 가긴 아쉽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앨범을 빨리 내서 최대한 활동을 많이 한 다음에 가고 싶다"고 전했다. 박가람 역시 "군에 가야하긴 하지만 현재는 활동을 하고 싶다"며 "멤버 네 명이서 동반입대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