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매진 사례 속에서 디토페스티벌 '시티 오브 바흐'를 마무리한 앙상블 디토가 8월31일과 9월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앙코르 콘서트 '바흐 포 솔로'와 '코드 네임:디토'를 선사한다.
5회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이번 앙코르 공연의 프로그램은 지난 6월 공연보다 업그레이드됐다.
6월 공연은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을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3개의 악기로 연주하는 프로그램이었으나 이번에는 각각이 빼어난 솔리스트이기도 한 리처드 용재 오닐, 지용, 마이클 니콜라스, 다니엘 정이 바흐의 독주 악기를 위한 곡을 한 곡씩 연주한다.
이 시대의 바흐 지침서는 한 가지 악기만을 고집하지 않듯 한 가지 레퍼토리만을 고집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바흐의 독주악기를 위한 작품 중 중요도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와 지용의 피아노 솔로가 더해졌기에 바흐를 다각도로 만나볼 수 있는 날이다. 또한, 바흐가 주요 레퍼토리가 1월의 지용 리사이틀, 6월의 Bach for Solo의 하이라이트를 모았기에 관객에게는 두 공연의 감동을 다시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 앙코르 투어는 피아니스트 지용이 앙상블 디토에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