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쯤 변호인과 함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장 회장은 오후 9시30분쯤 귀가했다.
장 회장은 '배임 혐의를 인정하는가', '횡령 혐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이날 검찰청사에 모여있던 한국일보 기자 60여명은 귀가하는 장 회장에게 "경영 파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장 회장은 2006년 한국일보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발행한 어음이 돌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함으로써 회사에 2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노조에 의해 지난 4월29일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