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쯤 수몰자 수색 재개…"150cm까지 물뺄 것"

배수 지연으로 구조작업 지연…오늘중 모두 수습 목표

지난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배수지 상수도관 공사 수몰사고 현장에서 소방 대원들이 구조를 위한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서울 동작구 상수도관 공사 현장 수몰지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르면 오후 5시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소방당국은 오후 1시쯤 구조대를 투입해 나머지 실종자 5인에 대한 수색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수도관 내 압력이 커 수중펌프의 연결고리가 이탈되는 등의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배수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수중펌프 4대를 가동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남은 수위는 4.2m로 오후 1시 이후로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이날 소방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5명의 시신 모두를 수습하겠다는 목표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작소방서 이근식 예방과장은 "오후 5시까지 배수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수위가 1.5m까지 얕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간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2분쯤에는 수몰 사고가 발생한 지 40여시간 만에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첫 실종자 시신은 인부 박명춘(48)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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